우키와 냐미의 결혼생활/임신 준비 및 기록

분당 차병원 제왕절개 5박 6일 후기(정상희 교수님, 2인실+1인실)

newme111 2025. 5. 24. 15:47
반응형

 

 

그동안 임신준비기록이라 해놓고, 입덧이 워낙 심한 바람에 결국 아무것도 제대로 기록하지 못했다.

조리원에서 몸을 회복하면서 남기는 분당차병원 제왕절개 후기! 

 

수술 들어가기 전에 너무나 무서워서, 이것저것 후기를 찾아봤고 많이 도움이 되었기 때문에

나도 최대한 까먹기 전에 남겨놓아서, 제왕절개를 앞두고 걱정하는 분들에게 도움 및 위안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 

 

입원 1일차(2인실)

분당차병원은 제왕절개수술을 들어가기 전에 입원수속을 밟는다. 

나같이 외래진료가 있다면(마지막 산전검사에서 전해질관련 CL수치가 정상범위에 없었다고 뜸) 진료를 마친 후 입원수속을 하게됨

 

입원 1일차 일정

  • 입원 수속(병실 선택하기) : 우선 1인실이 없어서, 2인실을 선택함. 1인실이 나면 1인실로 입원할 것인지 간호사 선생님들이 물어보시는데, 상황에 따라 선택하면 됨
  • 알러지 검사 : 수술하기에 앞서 알러지 검사를 하는데 생각보다 별로 아프지 않았음
  • 제모 : 이것이 좀 창피하긴한데 제왕절개 수술 부위 주변을 제모하는 것 같음
  • 정맥주사 준비 : 정맥주사 놓을 곳을 미리 준비하는데 이게 좀 아프기보다는 팔을 움직이는데 불편함(왼쪽사진)
  • 태아 태동듣기 : 중간에 1번 자기전에 1번 더 태아의 태동을 듣는다.
  • 마지막 일상적인 저녁식사 : 속세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므로 많이 먹어두자...!! ㅠㅠㅠㅠㅠㅠ
  • 혈압 및 온도재기 : 수시로 잰다.
  • 정각 0시 00분 부터 금식(물도 안됨)

✅ 분당 차병원 2인실

개인적으로 입원 1일차부터 1인실을 굳이 쓸 필요는 없어보였다. 

2인실부터는 남편은 병실안에 들어올 수 없기 때문에 모든 것을 나 혼자 처리해야하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조심조심해야하는 것 빼고는 굳이 첫날 부터 1인실을 사용할 필요는 없었을 것 같다.

 

아래 사진이랑 옷장1개가 끝! 

 

💡팁

최대한...... 밤 12시가 되기전까지 많이 먹어놓아야 한다.. 특히 나같이 오후 수술이 잡혀있는 산모라면!!!!!!!

왜냐면 1일차 12시부터 수술후까지 아무것도 먹지 못하기 때문이다 + 마시는 것도 불가!

나는 너무 바보 같았던 것이 배고프다고 남편한테 백나예김밥을 사달라고 해서 5시부터 먹고 배불러 했는데

저녁 9시인가 10시에 너무 배고파서 혼났다. 간식이라도 남편에게 사달라고 해놓을 것 그랬다면서 후회했음

 

입원 2일차(수술  1일차)_1인실로 변경

대망의 제왕절개 수술 날이다.

나는 오후시간대로 잡아서, 사실 아침부터 시간이 붕 떴다.

마침 1인실이 자리가 하나 나왔다고 해서, 바로 1인실로 변경했는데 정말 최고의 선택이었다 ㅠㅠㅠ!!!

 

✅ 분당차병원 1인실

 

1인실에는 보호자가 상주가 가능해서, 쇼파랑 바닥에 깔고 잘 것들이 있다.

감사하게 이불이랑 베게는 챙겨주셔서 남편이 따로 집에서 가져올 필요는 없었음

 

 입원 2일차(수술 당일)

  • 정맥주사 준비한 곳에 수액?을 달았음 : 거의 새벽부터 수액을 달았는데, 이때 부터 거동이 조금 불편해진다. 
  • 마취 : 마취에는 척추마취와 전신마취가 있는데 분당차병원에서는 척추마취를 더 권한다. 왜냐면 전신마취는 아기에게도 마취영향이 미치기 때문이라고 하신 것 같았음
  • 소변줄
  • 제왕절개 수술 
  • 회복
  • 수시로 재는 혈압과 온도

제왕절개 후기

1인실 침대에서 수술실로 이동한다. 이동침대 옆에 남편도 옆에 있고, 간호선생님도 옆에서 겁먹지 않도록 말도 시켜주시는데

수술실을 들어가기 전까지는 실감이 나지 않다가 나중에 수술실앞에서 남편이 " 괜찮다고 잘 하고 와" 라고 하는데

살짝 눈물이 찔끔 날 뻔 했지만 울지는 않았다. 

 

수술실 들어가서 마취와 관련된 간략한 설명을 듣고, 척추마취 + 수면마취로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새우등처럼 구부려서 척추마취를 했다. 그런데 문제는 나의 경우 척추마취가 제대로 들지 않았던 것 같다. 

 

소변줄 꼽을 때는 느낌만 있고 아프지 않았지만

차가운 솜으로 배를 문지를 때 원래 마취가 잘 들면 문대는 느낌만 나고, 차갑지 않다는데 나는 차가운 느낌이 들었고

실제 수술에 들어갈 때 처음에 아파해서 아기가 나오는 것을 보지 못하고 바로 수면마취로 돌리게 되었다.

 

수술이 끝나고... 눈을 떴을 때 내 입에서는 "으으.. 너무 아파.. 아파.." 라고 하고 있었다

비명까지는 아니지만 끙끙거리면서 아파했었기 때문에 간호사 선생님이 진통제를 넣어주셨는데도 계속 아프긴했다 ㅠㅠㅠ

 

좀 더 정신을 차리고, 남편을 보게되자 마자 아기상태에 대해서 물어보았다.

다행이 문제없이 건강하게 약 3KG로 태어났다. 마지막 검사했을 때 2.7KG이었는데 그새 늘었더라.

 

실물을 못본 것이 너무 아쉬웠지만 일단 회복에 전념해야 아이 보는 시간에 보러갈 수 있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회복에 전념하기로 했다.

 

💡제왕절개 회복팁

일단 아파도 움직이는 것이 정석이다.

그리고 아프면 진통제 무조건 놔달라고 해서, 진통제빨이라도 움직여야 한다. 

 

첫날에는 어짜피 머리를 들 수 없기 때문에 누워있고, 수술이 끝나면 간호샘들이 압박스타킹을 신겨주신다.

압박스타킹을 신겨주시는데 정신차리자마자 바로 발가락, 발목을 최대한 포인이랑 플렉스하면서 움직여보려고 노력했고

나중에는 무릎도 구부려보았다가 폈다했다. 

 

옆으로 돌아누워보고 싶었어도... 진짜 내장이 왼쪽으로 쏟아졌다 오른쪽으로 쏟아졌다 이러는 느낌이라 너무 아팠다...ㅠㅠㅠ

 

입원 3일차(수술 2일차)

수술하고 가장 아팠던 날 + 소변줄 빼기 + 자궁수축제 부작용이 발생한 날 인것 같다.

계속해서 진통제를 놔달라고 했던 기억이다. 오죽 아팠으면 이 날을 따로 핸드폰 노트 어플에 기록할 정신도 없었음

 

이 날 소변줄을 빼면 걸을 수 있다.(소변줄 빼는 시간은 수술 이후 12시간 이후였던듯?) 

 

애기를 보러 가보려고 서는 연습을 했는데...그래도 엉금엉금 어떻게든 서서 다닐 수 있었고 

힘들지만 애기도 보러가고, 조금씩 혼자서 서서 걸을 수 있었다.

남편도 안심해서 잠시 짐 몇개 챙겨오라고 집에 보냈는데 그 때 사달이 났다..

 

갑자기 간호샘이 놔주는 자궁수축제를 맞는데 찌릿찌릿하고 팍 아프면서

몸에 오한이 들면서 이빨이 덜덜덜덜 떨리는 것이다. (내 기준 거의 발작수준이었음..)

그 때 남편이랑 통화를 하는 중이었는데 갑자기 내가 전화는 걸었는데 덜덜 떨기만하고 아무말도 못하니까

남편이 무슨일이냐고 물어는 보는데, 나는 대답은 못하지 간호선생님은 추운것 같다면서 이불을 덮어주시고 온도를 올려주시고

진통제 더 맞을 수 있는지 알아보러 가셔서 나혼자 1인실에 덩그러니 덜덜 떨면서 있었다.

 

다시 남편에게 전화했는데 그 때 조차 덜덜 떨고 말을 못해가지고 남편이 불안해서 간호사실에 다시 전화했다.

다행이 선생님들이 오셨을 때는 오한과 덜덜 떨림이 멈췄었고 다행이 별일이 없었지만

 

왜 하필 이런 중요한 순간에 남편이 자리를 오래 비웠는지 원망이 들어서ㅠㅠ

왔을 때 왜 이렇게 오래  집에 가있었냐고 뭐라고 그랬다. ㅠㅠ 빨래 돌리느라 그랬다는데...휴...

그 순간에는 정말 너무 무서웠기 때문에 매우 속상하고 원망스러웠음

 

나중에 검색해서 찾아보니 자궁수축제 부작용으로 나처럼 오한과 덜덜떨림을 겪으신 분들이 꽤 있었다.

 

나는 수술중에 자궁수축이 잘 안되어서 수혈을 할 수 도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자궁수축제를 안맞을 수도 없었음... ㅠㅠㅠ

 

그나마 다행인 것은 만약 간호쌤들이 우왕좌왕하면서 더 걱정하셨다면 더 무서웠을텐데 

나름 차분하셔서.. 나도 큰 일은 아니구나 하고 마음속으로 나름 안심을 할 수 있었음.

 

💡제왕절개 수술 다음날

남편이 옆에 자리에 있다면 다음날이 제일 아프기 때문에 자리를 비우지 말자...

조금 걸을 수 있는거 보고 안심했다고 집에 다녀온다거나.. 그러는 것은 금물. 급하지 않은거면 다음날 해도 충분하다.

 

 

입원 4일차(수술 3일차) + 분당차병원 모유수유도전

아직도 옆으로 돌아서 자는 것은 배가 아프다. 

그리고 모션배드가 없으면 혼자 침대에서 일어나는 것이 쉽지는 않은 것 같다. 

그래도 열심히 걸었음!!!! 계속 걷고 움직이고 노력했던 것 같다. 

 

분당차병원은 모유수유를 원하면 예약해서 모유수유 신청이 가능한데, 

나도 한번 모유수유를 도전해봤다.

 

모유수유를 도전한 이유는 별 것이 없다. 

애기를 통유리창으로만 봤기 때문에 실제로 보고 싶기도 하고.

목소리도 들려주고 싶어서였음... 

 

✅  분당 차병원 모유수유

  • 하루에 4번 모유수유 가능
  • 신생아 수유실에서 진행
  • 모유수유 신청은 전화 또는 어플로 가능(인기시간대는 금방 마감됨)

하지만... 모유수유 너무나 어려운 것

애기는 물지도 않았고(일단 젖이 돌지도 않고 있었던 듯)

분유를 먹이는 것도 어렵고 트림시키는 것도 아주 어려웠다. 

 

입원 5일차(수술 4일차) + 모자동실

퇴원전날 우리는 모자동실을 한번 신청해보기로 했다.

 

✅  분당 차병원 모자동실

  • 1인실에서만 가능
  • 12시간을 꼬박 데리고 있어야 함
  • 잘 모르는 위급한 상황이 있을때는 신생아실로 전화해서 간호사 샘들께 요청
  • 온습도계는 반드시 챙기자! (분당차여성병원 1인실은 중앙난방인데, 온도가 너무 높았음)

기저귀 가는 법과 아기 안는 법등에 대해서 간단한 수업을 들을 수 있다.

다행이 우리 아기는 잠을 많이 자는 아기라서.. 생각보다 12시간동안 있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

 

똥기저귀 가는 것과 아기가 너무 조그맣기 때문에 안는 것이 너무 무서웠고

모유수유는 당연히 할 수 없고, 분유를 먹이는 것 조차 잘하지 못해서

나중에 모자동실 시간이 끝나고 아기를 신생아실에 데려다 준 이후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과연 내가 이 조그만 생명을 잘 케어할 수 있을지에 대한 두려움이 너무 컷던 것 같다. 

 

✅ 제왕절개 4일차 몸상태

이 때부터 약간씩 옆으로 눕는 것이 괜찮았다.

다만 아직까지는 앉았다가 일어날때 배속에 무엇인가 잡아당기는 찌릿한 느낌이 있어서 고통스럽긴했지만

그렇게 미친듯이 고통스럽진 않았음

 

분당차병원 퇴원 → 조리원

수납을 하고, 바구니용카시트를 가져와서 신생아를 데려간다.

  • 신생아 관련 정보 들음 : 연어반, 청색반점, 황달지수, 접종내역 등
  • 추후 병원 방문일정 :  제왕절개 후 산후검사 일정 + 아기  BCG 접종 관련 일정
  • 수납: 주말에 퇴원한 경우 가수납을 한다. 나중에 방문할 때 정산해야함

✅ 제왕절개 5일차 몸상태

모션베드 도움없이 일어날 수 있었음!!! 

 

 

분당차병원 제왕절개 총 후기 + 정상희 교수님

일단 분당차병원에서 제왕절개를 하길 너무나 잘했다고 생각하는 중이다. 

 

✅ 정상희 교수님

나를 맡아주신 교수님은 정상희 교수님이신데, 쏘쿨하신 분이다. 

내가 쌉T에 가까워서인지 내 기준에는 군더더기가 없으시고 하실 말씀만 딱 하시는 스탈인것 같아서 너무 좋았다.

(하지만 F지수가 높으시다면 살짝 서운해 하실 수도? 사바사)

근데 나는 그간 진료받을 때도 교수님이 너무 재미있으셨고, 시원시원하셔서 좋았다!

물어보면 명쾌하게 답변해주시기도 했고, 걱정하지 않게 도와주셨음

그리고 제왕절개도 엄청 아래쪽에 꼼꼼하게 잘 해주셨고, 아기도 덕분에 무사히 나와서 너무 좋았고 감사한 마음이다. 

 

✅ 식사

식사도 꽤나 만족스럽고 맛있는 편이었다.

매끼 미역국이 나오기는 했지만 원래 병원밥 맛없는 줄 알았는데 너무 잘 먹었음 ㅋㅋㅋㅋㅋ

한번은 채식?으로 변경해봤음 ㅋㅋㅋㅋㅋ

 

 

✅병실( 1인실 가격)

당신이 제왕절개라면 무조건 1인실 추천이다...

남편도 옆에서 대체 1인실이 아니면 어떻게 할 수 있냐고 걱정했음..

그만큼 누군가 옆에서 도와줘야 할 일이 많다!!

특히 소변줄을 뺀 날에는 소변양 체크를 해야하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숙이지 못하니 남편이 소변통 채우는 것을 도와줬다

너무 민망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1일기준 가격은 아래 금액을 참고하면 된닷..

 

✅주차

입원 + 수술일 + 퇴원일은 무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