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키와 냐미의 결혼생활/냐미가 기록하는 결혼준비기록

[W.상견례후기] 상견례 예절, 옷차림 대화 등 꿀TIP.

newme111 2021. 5. 22.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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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상견례와 관련된 후기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결혼예정일 기준으로 통상적으로 3-6개월 전에 상견례를 진행한다고 하는데...

저희는 코로나 5인집합금지로 인해 상견례가 많이 미루어진 편에 속합니다. 

 

다행이도 21년 3월부터 상견례의 경우에는 8명까지 허용된다는 지침이 발표됨에 따라,

무사히 상견례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상견례는 정식으로 양가부모님들 가족들이 처음 만나는 자리입니다.

어렵지만 반드시 진행해야하는 자리이며, 예절이 가장 중요한 자리입니다. 

 

첫단추를 잘 꿰는 것이 중요한 만큼 아무래도 많이 신경쓰일 수 밖에 없었는데요.

상견례자리를 준비하면서 느꼈던 점을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진행순서에 따라서, 정리해보겠습니다. 

 

 

01. 상견례 일정(시간 및 장소) 정하기 

사실 첫번째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의 지역과 일정을 고려하여 상견례장소를 정하는 것이 좋은데요, 

 

상견례 시간대는 저녁보다는 점심을 추천합니다. 

점심을 추천하는 이유는 저녁의 경우 귀가의 부담이 있기때문입니다.

특히 저의 시댁의 경우에는 지방에서 올라와주신 것이라 점심으로 잡으셔서, 같이 식사를 하신 후 댁으로 귀가하셨습니다. 

위치의 경우 일반적으로 중간지점으로 정하거나, 

몸이 편찮으시거나 거리상의 문제가 있는 경우 이를 적절히 배려하여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희는 시부모님께서 신혼집을 구경하실 겸 겸사겸사 저희 신혼집 주변으로 와주셨습니다. 

또한 이동거리 등을 고려해서 주차나 교통이 불편하지 않은 곳으로 정해야 겠죠. 

 


상견례장소는 편안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반드시 '룸형식'으로!  

메뉴의 경우 어른들의 입맛을 고려하여 무난한 한정식으로 하였는데요, 

한정식이 좋았던 점 중 하나는 대화가 조금 어색해진다 싶으면 음식이 나오고 하기 때문에 

나름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었습니다. 

 

 

02. 상견례 대화 주제  

(뵙기 전)

각자 부모님끼리 서로 뵙기 전에 민감하거나 조심해야 할 말씀을 전달드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상대 가족에서 민감하게 생각할 만한 주제가 있다면 이에 대해 부모님께 미리 말씀드려야,

상견례 당일에 어색한 분위기가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겠습니다. 

 

 

(대화주제) 

일반적으로 서로 자녀의 덕담등을 하면서 대화가 시작되는 것이 좋습니다. 

양가부모님께서 며느리나 사위의 칭찬을 하시면 호감도가 높은 상태에서 대화가 진행되겠죠.

 

자녀의 어린시절 등의 이야기를 하는 것도 분위기를 유하게 하는데 좋은 것 같았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서로의 결혼일정에 대해서도 상견례자리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전체적인 진행상황에 대해서만 크게크게 이야기하고,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나중에 논의한다고 합니다.

예를들면, 간소하게 진행하는 것이 좋겠다 정도로 둥글고 큰 줄기사항만 이야기 합니다.

 

저희의 경우 대부분 진행이 된 상태에서 뵌 자리이므로 이 부분은 이야기가 없었습니다. 

 

(피해야 할 대화주제) 

부모님들께서 물론 사회생활등을 많이 하셨기 때문에 그러시진 않으시겠지만 
상견례 자리에서 피해야할 예민한 주제들도 있습니다. 

 

종교, 가족간의 민감한 상황, 재산이라던가 정치이야기 등등은 첫만남에는 좀 예민할 수 있는 주제는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03. 상견례 옷차림 

옷차림은 일반적으로 남자분들의 경우에는 정장을, 

여자분들의 경우에는 원피스나 세미정장차림으로 화려하지 않고 단정하고 깔끔한 차림이 무난한 것 같습니다. 

 

화려한 악세사리라던가, 메이크업등은 조금 지양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무난하게 화이트 톤이나 베이지 또는 블랙톤으로 입으시는 것이 보기에도 좋았습니다. 

 

저도 상견례가기전에  저와 동생이 엄마가 어떤 옷을 입고갈지 컨펌해드렸습니다.ㅎㅎㅎ

무난하고 튀지 않으면서도 고상해보였으면 좋겠다...라는 주문을 저희 어머니가 완벽하게 소화해주셨어요.

 

 

04. 상견례 비용정산 

은근히 예비신혼부부들이 민감해하는 주제인 것 같습니다. 

상견례 당일 돈 문제로 기싸움?을 벌이는 것 보다, 미리 이에 대해 협의를 하고 가는 편이 좋습니다. 

 

저와 우키님의 경우 경제공동체이기때문에, 

제가 결제를 하나 우키님이 결제를 하나 사실 차이가 없었고(정산이 필요없었습니다)

실적을 채워야 하는 신용카드로 결제를 했습니다. 

 

그러나, 막 첫발을 디딘 예비부부님들의 경우에는 저희처럼 경제공동체가 아직은 아닐 수 있기 때문에 

주변 결혼한 친구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1. 반반으로 결제하던가 (각 가족의 인원수에 따라서) 

2. 신랑측이 결제 - 신부측은 그에 상응?하는 선물을 준비 

 

이렇게 갈렸던 것 같습니다. 

 


나의 찐 상견례 후기 

예약한 식당에서 예약전에도 상견례라고 하니까 계속 단가가 더 비싼 상견례정식으로 하라고 했는데,

굳이 그럴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냥 일반 코스요리로 하길 너무너무 다행

자리가 화기애애하고 꽤나 괜찮았지만 계속 신경도 쓰고 긴장해서 음식이 귀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몰랐기 때문. 심지어 맘껏 먹지도 못함 ㅠㅠㅠㅠ 

엄마 이쁜 옷 골라준 것 너무 다행이었고...

5인제한으로 동생가족들 없이 하려고 했지만, 8인 다 모일 수 있어서 정말 다행! 

양가부모님들이 서로 마음에 들어하신 것 같아서 그것도 정말 복이라면 복이었다.

혹시 서로의 스타일이 맞지 않을까봐 나와 우키가 맘을 졸이긴 했는데, 

대화주제가 폭넓고 다양했다.

그림, 문화, 사진, 예술 그리고 자연 ㅎㅎㅎ 생각보다 양가부모님들의 취향과 관심사가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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