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4월을 건너뛰었다. 4월에 더 잘해먹은것 같은데 말이지 5월의 경우에는 처음에는 좀 잘해먹다가 막판에 느슨해진 마음 + 약속 등등이 겹쳐서 마음먹은 것만큼 집밥을 먹지는 못했다. 그래도 고무적인 점이 있다면 5월달 점심의 대부분은 구내식당을 활용하여 최대한 점심에 드는 비용은 적게 하려고 노력했다는 데 의의를 두려고 한다. 6월에도 그렇게 해야지 우리집에는 다리가 낮은 책상이 있는데, 손쉽게 피고 접을수있지만 위 책상을 씌운 시트지가 우글우글하고 겉보기에도 매우 낡은지라 처음에는 버리려고 했었다. 하지만 빨리 먹고 치울 때 너무 유용해서 이번만쓰고 버리자 하다가 어느새 '흥부밥상'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면서 한켠에 잘 자리잡고 있다. 흥부밥상이라고 붙인 이유는 ㅋㅋㅋㅋㅋ 너무 낡아서 여기서 먹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