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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공부] EPS와 PER 의 의미, 활용 방법(예시 등)

newme111 2021. 9. 4.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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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주식을 하면서

'저PER주를 사야한다, '저 주식은 PER가 높네'등등의 말들을 많이 들어보았을 것입니다. 

 

오늘은 PER, EPS가 뜻하는 바가 무엇이고 이를 어떻게 해석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PER를 알기위해서는 'EPS'부터 알아야합니다.

PER와 EPS

 

EPS= 주당 순이익

우리가 손익계산서에서 보는 당기순이익을 주식 수로 나눈 값 입니다. 

당기순이익 규모가 크면 클 수록 높아집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구  분 A기업 B기업
NI(당기순이익) 1,000,000원 500,000원
발행주식수 100,000주 100,000주
EPS(주당 순이익) 10원 5원

A기업과 B기업의 경우 주식수는 동일합니다. 

하지만 A기업의 당기순이익은 B기업에 비해 훨씬 큽니다.  

B가 1주당 5원을 벌 때, A는 1주당 10원의 이익을 창출한다고 볼 수 있죠.

 

즉 EPS를 통해 각 기업이 1주당 얼마의 이익을 창출해내는지 파악이 가능합니다. 

EPS가 높으면 높을수록 기업의 실적이 양호하다고 보여지고, 상대적으로 A기업의 가치가 높다고 판단됩니다.  

 

그러나 항상 그렇지는 않습니다. 

 

아래의 경우를 확인해 볼까요? 아래의 기업의 경우 C가 A에 비해서 훨씬 당기순이익이 높습니다. 

그렇지만 둘의 EPS는 동일하죠. 

구  분 A기업 C기업
NI(당기순이익) 1,000,000원 10,000,000원
발행주식수 100,000주 1,000,000주
EPS(주당 순이익) 10원 10원

이는 발행주식수의 차이때문입니다. 

 

이 경우 둘의 EPS가 동일하다고 해서, 두 기업의 가치가 동일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EPS만으로는 다른기업과의 비교를 통해 기업의 가치를 파악하는 것은 무리가 있죠. 

 

그렇다면 EPS는 어떻게 활용해야 좀 더 유의미하게 파악될까요?

EPS는 기업의 수익성을 판단하는데 유리합니다. 

 

A라는 기업과 B라는 기업을 다시 비교해보겠습니다. 

1~4년간 주식수가 변화되는(증자라던가,전환사채 전환등은 없다고 가정합니다)

구  분 2001년 2002년 2003년 2004년
A기업(EPS) 40 30 20 10
B기업(EPS) 2 3 4 5

2004년만을 두고보면 A기업이 B기업에 비해 EPS가 월등히 높으니까, 

우리는 A기업을 사야할까요? 

 

2001년도부터 2004년을 보면 A의 1주당 벌어들이는 수익(=EPS)은 점차 감소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B의 경우 2001년도부터 꾸준히 EPS가 성장함을 알 수 있죠.

 

이럴때는 A보다 B의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옳은 선택일 것입니다. 

꾸준히 수익성이 증가하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죠. 

 

하지만 앞에서 보여지듯 EPS의 경우 

NI의 규모라던가, 발행주식수에 따라 달라지기때문에 다른 주식과의 비교가능성이 현저히 낮습니다. 

 

그래서 다른 주식과의 비교를 좀 더 용이하게 하기위해 PER를 활용하는 것이죠.  

 

PER란?(price earning ratio) 

PER는 주가수익비율입니다. 

주가를 1주당 순이익(EPS: 당기순이익을 주식수로 나눈 값)으로 나눈 것입니다. 

 

구  분 A기업 B기업
주가(시장)  10,000원 10,000원 
EPS 10 5
PER 1,000 2,000

즉 PER는 주가가 1주당 벌어들이는 수익의 몇배인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A기업은 1주당 10원을 벌어들이지만, 주가는 10,000원입니다. 즉 주가는 1주당 버는 금액의 1,000배입니다. 

B기업은 1주당 5원을 벌어들이지만, 주가는 10,000원입니다. 현재 주가는 1주당 버는 금액의 2,000배에 형성되어있네요.

 

단순히 PER만 가지고 두 주식을 비교해본다고 가정할때

높은 PER일수록 상대적으로 주가가 고평가되어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상대적으로 B회사의 가치는 고평가되어있고, A회사의 주가는 가격메리트가 있으니 둘 중에서는 A주식을 사는편이 좋겠습니다. 

 

아 그러면 PER가 적을수록 무조건 좋구나! 라고 판단하기에는 이릅니다. 

왜냐하면 두 기업이 같은업종이라고 가정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구  분 A기업 B기업
주가(시장)  10,000원 10,000원 
EPS 10 5
PER 1,000 2,000
동일업종의 평균PER 500 3,000

만약 두 기업이 다른업종이고, 동종업종과의 PER를 비교해본다면?

여전히 A기업이 더 좋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이 경우에는 B기업이 '저PER'주 이기 때문입니다. 

 

즉 PER로 주식가치의 비교를 할 경우에는 같은 업종과의 비교를 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실제로 PER는 유통업, 엔터사업, 제조업 등 업종별로 그 수치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비교대상기업의 규모나, 업종이 동일한 PER로 많이 비교하면 비교할수록 좀 더 유의미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PER를 통해 적정주가(?)를 산출하는 방법

동종업종의 평균PER를 알게된다면, 우리는 주식의 적정주가를 역으로 산출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적정주가를 산출해내고, 현재 가격과의 비교를 통해 현재 주식의 가격이 고평가되었는지 저평가 되었는지 파악할 수 있을것입니다. 

동종업계의 평균PER 500
D기업의 EPS 10원
D기업의 적정주가  500 * 10원 = 5,000원

D는 상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말은 즉 아직 시장가가 형성되어있지 않습니다. 

D가 속한 동종업계의 평균PER는 500입니다. 즉 1주당 버는 이익의 500배로 주가가 형성되어있다는 소리입니다. 

D의 EPS는 10원입니다. 업계의 평균적인 PER를 따르면 D는 5,000원이 적정 주가구나라고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만약 D의 공모가가 3,000원이면 상대적으로 저평가되고 언젠가는 5,000원에 수렴할테니 들어가는 것이 좋을것이고

D의 공모가가 10,000원이라면 고평가되었다고 볼 수 있으니 조심해서 투자해야겠지요. 

 


물론 PER라는 지표가 절대 답은 아닙니다. 

주가에는 단순히 현재의 당기순이익만으로 형성된것이 아니기때문이죠.

 

미래의 성장가능성이나, 회사의 경쟁력, 그리고 재무적 건전성등 매우 종합적인 것들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가급적 가볍게 참고하는 지표로 삼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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