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달라지길 원해? 그럼 먼저 뭔가 다른 것을 기꺼이 해!
오랜만에 다시 독서를 했다.
그 스타트로 읽은 책은 '미라클모닝'이다.
요새 남편과 같이 매일 '시간가계부'를 작성하고 있다.
내가 하는 행동을 카테고리화해놓고, 30분단위로 무엇을 하였는지 적어서, 통계를 내는 것이다.
시간가계부를 작성한 지 약 7일정도의 시간이 지났는데,
나는 나의 하루를 '잠을 자느라 보내는 시간'이 너무 많다는 것을 눈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
그냥 알고있는 것과 실제로 24시간 중 얼마나 잠 또는 타임킬링으로 보내고 있는지는 완전히 다른 문제다.
아래는 3월1일~ 3월 6일(현재 진행중)까지의 나의 시간을 통계 내어 본 수치이다.
'기타'의 대부분은 '잠'으로 구성되어있다.
24시간 중 9.5시간에서 11시간을 잠으로 보내고 있다는 소리이다..
이런 나에게 남편이 추천해 준 책이 바로 '미라클모닝'이다.
이 책의 존재는 이미 알고 있었지만 전체 내용을 다 읽어본 적은 없었고
너무나도 오랜만에 책을 들었기에 과연 내가 책을 끝까지 읽어나갈 수 있을까 고민하였다.
읽고나서 내가 든 생각은 총 3가지로 정리할 수 있었다.
1. 누가 나의 아침시간을 사찰했나?
2. 나도 목표의식을 갖고 현재 나의 상황을 타개해나가고 싶다.
3. '2'를 하기 위해 '미라클모닝'은 정말 적절하고 현재 나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미라클 모닝에서 나의 삶을 바꾸려면 충분한 시간을 자기계발에 투입해야 한다고 했다.
그렇다면, 나의 하루 중 온전하게 추가로 투자시간에 투입할 수 있는 시간은 언제인가?
점심 - 일하느라 불가능하다.
저녁 - 집안일도 하고 지치는 경우가 많다
밤 - 너무 늦게 자면 출근할 때 힘들다.
아침- 역시.. 아니면 좋겠지만 내가 일어나기만 하면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는 온전한 시간이다.
그러나 나같은 게으름뱅이 + 잠순이가 과연 가능할까?
일반적인 사람들은 그동안 본인이 경험에 반추하여 습관적으로 안된다라는 것부터 생각한다고 한다.
즉 옳은 것보다는 쉬운 것을 하고 싶어하는 것이다.
옳은 일 : 아침에 상쾌하게 일어나서 나의 삶을 되찾고 온전한 투자시간을 갖는 것
쉬운 일 : 알람을 끄고 푹신한 침대에서 최대한 잠을 더 청하는 것
내가 원하는 삶을 사는 사람들은 일반적인 사람들이 아니다.
그들은 쉬운 일이 아닌 옳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다.
당신이 어떤 것 하나를 하는 방식이 곧 당신이 모든 것을 하는 방식이다.
미라클모닝을 읽기 전의 나의 주말은 이랬다.
옳은 것보다 쉬운 것을 하는 상태
느지막히 11시에 일어나서, 배가고프다면서 밥을 먹는다.
(남편은 이것을 수면욕이 완전히 충족되고, 식욕으로 그 욕구가 대체되는 시점에 정확하게 일어난다고 표현했다.)
밥을 먹고나니 쉬고싶어서 침대에 누워서 웹툰을 쭉 정주행하다가 잠이 든다.
그러다가 애매하게 4시-5시에 일어나면 또 배가고프다.
그런데 귀찮아서 배달을 시키고, 먹으면서 심심하니 예능을 본다.
예능을 보다보니 식사는 끝났고, 과자나 달달구리가 땡기기 때문에 군것질을 한다.
그렇게 보내다보면 벌써 9시다.
갑자기 자괴감 + 이렇게 살면안되겠다면서 급작스럽게 성실하게 사는척을 하기위해
생산성있는 것을 한다며 설치다가 새벽까지 못자고, 다음날까지 영향을 받는다...
미라클모닝을 읽은 후의 나의 주말은 이렇게 바뀌었다.
물론 책을 읽고도 오전에 일어나는 것이 쉽지 않았다.
(글을 쓰는 오늘도 8시 30분이 넘어서 일어났다.)
일단 아침에 일어나서 가벼운 명상을 했다(명상이라하고, 아직 잠이 덜 깬듯?)
폼롤러에서 견갑골 스트레칭을 하고, 세수 + 양치로 완전하게 몸을 깨웠다.
시간가계부를 작성하면서 확언의 말도 쓰고 가벼운 감사일기를 작성한 뒤에 미라클 모닝의 남은 20페이지를 마저 읽고
남편과 같이 먹을 아침도 준비했다.
아침을 먹은 뒤에는 동네 산책을 나갔다.
이 많은 것을 했는데도 산책한 시점이 10시였다.
아... 나는 얼마나 많은 시간을 침대에서 흘려보냈는가!
많은 사람들이 미라클모닝을 읽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이어나가고 있다고 한다.
이 기쁨을 한번 맛보게된다면 계속 이어나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미라클 모닝에서 제안하는 '삶을 구원하는 아침 6분'의 방법을 소개한다.
할 엘로드는 이 방법을 LIFE SAVERS라고 명명했다
S(Silence) : 명상하는 시간
이 시간만큼은 나의 생각에 휴식을 준다.
A(Affirmation) : 확언
나에게 '확언'을 주는 것 만큼 확실한 마법은 없다.
나는 내가 된다고 믿는 존재가 되기 때문이다.
V(Visualization) : 시각화하기
내가 되고 싶은 존재또는 상황을 생생하게 느끼기
비전보드를 활용해도 좋을 듯.
E(Excersise) : 가벼운 운동
할엘로드는 요가를 추천하였는데, 나는 폼롤러로 스트레칭을 하는 것으로 대체하는 중
R(Reading) :읽기
하루에 10페이지만 읽어도 1년이면 3650페이지이다.
200페이지 책이라면 1년에 18권을 읽을 수 있는 셈이다.
S(Scribing) :기록하기
확언 등이나, 아이디어 또는 감사일기를 실제로 기록하는 습관을 통해
더욱더 마음속에 깊이 새기는 것.
머리속에 흩어져있었던 나의 생각을 더 잘 정리할 수 있다.
순서는 아무래도 상관없고, 나의 상황에 따라 디자인 할 수 있다.
나의 삶의 최고버전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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