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富의 독서] 비겁한돈(황현희,제갈현열) 후기

비겁한 돈이란 인내하며 기다린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투자의 황금시기를 의미한다. 

비겁한돈

 

오늘 읽은 책은 나름 따끈한 신간인 개그맨 황현희 님의 '비겁한 돈'이다. 

 

이 책을 알게된 것은 황현희님이 나온 유뷰트때문이다. 

 

솔직히 고백하건데, 그 유튜브를 보기 전에는 "어? 황현희가 왜 여기에 나왔지?"라고 의아했었다.

아마 그 저변에는 나는 더 공부도 많이하고 더 열심히 살았는데(물론 사실이 아님에도)라는 

나만의 패배의식이라던가 자만심이 있었기 때문이라...

 

하지만 유튜브를 1부에서 3부까지 한번에 빠져들듯이 다 보고 

바로 책을 샀다. 

 

이 분은 정말 돈그릇이 잘 만들어진 분이었다. 

내가 읽었던 김승호님의 '돈의 속성'에 나온 부자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분이었다. 

유튜브를 보면서 나의 오만함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고, 나도 이 분의 태도를 배워봐야겠다는 생각을했다.

그래서 바로 책을 구매! 

 

책을 읽고 내가 황현희님의 모습에서 나의 삶에 적용하고자 하는 것은,

 

1. 투자를 잠시 멈춰라 - 투자에 빠져있으면 그 상황과 사이클을 객관적으로 볼 수 없기에 

잠시 한발짜국 물러나 보자 

 

2. 잔심을 갖자 - 투자를 멈췄다고해서 투자에 아예 손을 놓자는 것이 아니다.

우리 실생활을 살면서 어느정도 마음의 여지를 남겨두자. 

세상에 관심을 두면서, 나의 상황에 대입하자. 

투자를 쉬면서도 끊임없이 내가 만나는 세상과 내가 맞이할 비겁한 돈을 가느다랗게라도 연결시키자.

 

3. 매일 경제뉴스를 즐겁게 읽자. 

이 기사가 투자나 경제에 끼칠 영향을 생각해보자. 

 

4. 질문을 잘 던지자. 

어떠한 질문을 던지느냐에 따라 답이 달라질 수 있다.

 

5.  비겁한 돈은 시장상승기 초입의 대세감을 레버리지 삼아 벌어들이는 돈이다.

즉 언제가 시장초입기가 될지 항상 대비하고 있자. 

 

 

오늘의 나는 결국 어제까지 내가 던진 질문들의 답이다

 

개그맨 황현희가 아닌 투자자 황현희를 만나볼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이었다.

동시에 나는 아직도 마음공부가 부족하구나를 깨달을 수 있었고 깊이 반성한다. 

 

이 책은 투자를 시작하는 사람에게 꼭 권하고 싶다. 

일단 읽기 쉽다. 책이 술술 넘어가고 간간히 보이는 위트가 있다. 

그리고 정말 솔직하다. 

나는 위선이나 겸양을 떠는 것도 중요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렇게 솔직담백한 글을 더 좋아하는 편이다.

 

나같은 공부만 한 헛똑똑이에게 정말 큰 가르침을 준 책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질 높은 시간을 쓰라는 부분... 

요새는 덜하지만 나도 최근까지도 직업적으로 성공하는 데에만 크게 가치를 두었다. 

그런데 슬슬 그러한 믿음이 깨지면서 내가 대체 뭘 해야할지 갈팡질팡하고 있었다. 

아마 나에게도 '쉼'이라는 것이 필요한 때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나에게 새로운 깨달음을 알려준 '비겁한 돈'이라는 책이 정말 고맙다! 

물론 책에고 황현희님의 투자기법이라던가 얼마를 벌었는지 어떤종목이 좋은지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 안에 담긴 돈에 대한 철학이라던가 투자자로서의 태도에서 배울 것이 정말 많다.

 

참 그리고 황현희님은 '비겁한 돈'이라고 하시지만 

다 읽고난 나의 느낌은 매우 정당한 돈이다. 

정당하게 열심히 고민한 시점의 정당한 돈이다. 

 

한번 투자자 황현희님이 나온 유튜브도 보길 권한다. 

나와 같은 영감을 얻으시길 바라며.. ! 

 

https://youtu.be/GfCNpfN4J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