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10 - [우키와 냐미의 결혼생활/냐미가 만드는 신혼집밥] - 냉장고파먹기 프로젝트; 신혼밥상_3월 1주
냉장고파먹기 프로젝트; 신혼밥상_3월 1주
배민, 요기요, 쿠팡이츠, 파파존스 등 핸드폰에 있던 모든 배달어플을 지워버렸다. 나와 남편이 한달에 쓰는 돈 중에 가장 많은 비용을 차지하는 것은 다름아닌 '식비'였다. 엥겔지수가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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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을 시키지 않고,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을 사용해서 저녁이랑 주말 식단을 준비하려고 하니 쉽지 않았다.
그래도 3월 한달간 배달음식을 단 1번정도 먹었던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었다.
그 뒤에는 나의 노력도 있지만 친정에서 틈틈히 보내주신 밑반찬들이 한몫했다.
나와 남편 모두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일하고 집에오면 가끔은 요리하기가 너무 귀찮을 때가 많다.
그래도 이제는 습관이 된 편이라 집에오면 최대한 후다다닥 요리하는 편이다.
조리시간은 많아야 40분내외 컷으로 하는 편이다.
이렇게 냉장고에 재료가 많았는데 계속 뭘 사려고 했었다니...!
1.생토마토 파스타
우리집은 따로 토마토소스를 사지 않고, 생 토마토로 파스타를 먹는 편이다.
그냥 그게 더 몸에 좋은듯?
올리브유 + 토마토 3-4개(아니면 홀토마토) 달달 볶다가, 고기가 필요할 것 같아서 냉동에 있는 닭가슴살 스테이크 넣어서 볶은담에 면이랑 같이 끓여냈음
위에는 슈레드 파마산 치즈인데 활용도가 너무 좋다.
아래의 제품을 쓰고 있는데 이거 뿌리면 갑자기 고급져보인다. 1봉에 6800원이라서 온라인에서 세일할때 삼
2. 갈치구이 & 황태미역국
친정에서 준 반찬들이랑
냉동갈치살로 만들 갈치구이 - 살만 있어서 뼈를 바르지 않아도 너무 좋다.
처음엔 요령이 없어서 몰랐는데, 요 냉동갈치살을 살짝 밀가루를 뭍혀서 중약불로 구우면 모양도 안흐트러지고,
후라이팬에 붙지도 않아서 좋았음
그리고 재빨리 끓여낸 황태미역국
집에 황태포가 있으면 해먹을 수 있는 요리가 무궁무진하다.
1봉사다놓으면 진짜 몇끼를 먹을 수 있는지 모름 ㅠㅠㅠ 특히 그냥 국 끓일때 좋다 ㅋㅋㅋㅋ
3. 남편이 만든 특제 김치국수
이 날은 내가 퇴근하고 나니 진이 너무 빠졌던 것이다...
그래서 남편한테 나는 오늘은 요리 못하겠다고.. 근데 얼큰한 게 땡긴다고 해줬더니 만들어준 김치국수 ㅎㅎㅎ
근데 ㅠㅠ 진짜 너무 맛있었다.
중간에 다시마도 종종 썰어서 같이 먹는게 일품이었음
먹으면서 너무 맛있다고 했던 기억이 난다
백종원 아저씨의 다시마국수를 참고했다고 한다 ㅎㅎㅎ
4. 또카레요!
솔직히 제일 만들기 편하다 ㅋㅋㅋㅋㅋ
이것저것 집에 있는 야채를 채썰어서 넣으면 금방 끓는다.
숭덩숭덩 썰면 보기 좋긴 하지만 너무 오래 걸리니까 나는 최대한 다 얇게 채썰려고 노력한다.
감자, 당근 등등.. 브로콜리는 ㅋㅋㅋ 그냥 따로 구워서 가니쉬처럼 할랬는데 카레가 다 덮어버림
남편이랑 살림을 합칠때 남편이 가지고 온 오뚜기 카레 분말이 아직도 엄청 많이 남아있다.
남편은 대체 뭔 생각으로 그렇게 큰 카레분말을 산 것일까...
나였다면 고형카레를 샀을텐데...
5. 돼지고기 김치찌개 & 볶음밥
당근을 사다놓고, 당근이 썩을까봐 무서워서 얼른 볶음밥을 만들어 먹었던 하루 같다 ㅎㅎㅎ
남편이 좋아하는 김치찌개도 끓여서 냠냠했다.
우리 남편은 사실 밥투정 따위 아무것도 없고 김치찌개만 있으면 된다!
6. 닭가슴살 야채구이
매번 많은 레시피도 알려주시는 고마운 지인분이 주신 야채를 좀 얻게되었다 ㅠㅠ
그래서 닭가슴살이랑 같이 구워서 먹음!
이렇게 먹어야 다이어트가 되는데 말이지 ㅠㅠㅠㅠ
7. 남편이 만든 카레!
이번 카레는 아마 토마토가 안들어가고 냉동실에 있던 고기를 때려넣은 카레인듯 하다..
아마 남편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어서 퇴근하고 나서 뙇 차려줬던 기억이 남
8. 명란 부추 알리오올리오
명란과 영양부추를 넣은 알리오 올리오
마지막에 역시 우리스타일대로, 청양고추를 넣었더니 느끼한 맛도 잡아주고 아주 좋더라!
9. 브리또
아보카도 +토마토 여러가지 야채 + 닭가슴살을 넣고
스리라차소스를 넣고 버무린담에 치즈피자를 올려놓고, 광파오븐에 직행!
진짜 나랑 남편이 산 가전제품중에 제일 활용도가 높은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이 광파오븐이다...
사실 이거 안사고, 그냥 집에 있던 전자렌지랑 에어프라이기 쓰지 뭐 이랬는데...
거의 10만원 추가가격에 살 수 있다고 해서 혹해서 샀는데, 세상 제일 잘삼ㅋㅋㅋㅋ
10. 토마토소스 파스타
나의 최애 파스타이다.
홀토마토캔소스로 만든 파스타인데... 진짜 너무너무 맛있다.
레시피는 그냥 어남선생 원팬파스타인데, 나는 거기에 추가로 치킨스톡을 넣는다. 그러면 딱 간이 밴다.
진짜 대존맛이라구요...
11. 양배추치즈전
다이어트한다고 사다놓은 양배추님이 오락가락하기에... 어떻게 먹을 수 있을까하고 고민하다가 만든
양배추치즈전
양배추 볶은담에 그냥 치즈 올려서 구워냈다.
위에는 스리라차소스 !
이거 뿌리면 핫소스? 뭐 이거 뿌린것 같음
후이퐁스리라차소스가 제일 무난한듯 한다.
12. 명란 아보카도 덮밥
아보카도 썰어놓고, 명란이는 참기름에 살짝 구워내고 계란후라이를 올렸다.
그리고 맛간장 한스푼과 들기름을 싹 넣어서 비비면 진짜 간단하지만 너무 맛있음
13. 사과잼 호떡(또띠아)
남편이 야식을 안사줘서 만들어 먹은 또띠아 호떡
또띠아에다가 설탕 + 부숴버린 견과류 +피자치즈 올리고 굽다가 반을 접어서 지져낸다.
그리고 그 위에 사과잼 올림
안먹는다고 하더니 남편이 더 잘 먹었다..
14. 양배추 닭가슴살 볶음
다이어트 해야한다고 남편이 만들어준 이것저것 밥은 없는 양배추닭가슴살 볶음
맛도 있고 깔끔했지만 .. 난 탄수화물이 없어서 속상햇다.
15. 또띠아 사과잼 치즈피자(간식)
남편이 피자를 안시켜줘서 먹은 사과잼또띠아피자...
사과잼 있는거 또띠아 위에 바르고 위에는 피자치즈를 왕창 넣었다..
역시 달달이가 최고!!
이렇게 먹었으니 살이 많이 쪘을거 같은데
소름돋게 남편이랑 나 둘다 1-2kg 감량을 했다.
물론 런데이도 쪼금 뛰긴했는데,
생각보다 우리가 먹던 배달음식들이 워낙 간도 쎄고 기름에 튀긴것도 많은 칼로리가 엄청 높은 음식이었던것 같다.
맞벌이 부부가 집밥을 먹으려면
1. 밥은 최대한 많이 해서 냉동밥이 있으면 시간이 단축된다 ; 전기밥솥에 넣으면 좋긴한데 전기세 장난아님
2. 밑반찬류가 있어야 시간이 많이 절약된다; 나의 경우에는 친정에서 자주 가져다 주시는데 나도 가끔 주말에 만든다.
3. 대파나 양파같이 자주 사용하는 재료는 근처 시장에서 사서 잘 다듬어서 냉장고에 넣기(오래 먹을 수 있게)
4. 친정이나 주변의 도움은 항상 감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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