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그동안은 전세집 마련으로 정신이 없었는데
전세계약을 완료하고 숨을 돌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인가 우키님이 그러시더라구요
"우리 인사도 드렸는데 추석선물 어떤걸 해야하나? "
나란 사람..
생각도 못한 사람...
갑자기 먼저 결혼한 친구님의 명언이 떠오르더라구요
" 명절을 두번 앞두고 인사드리지 말거라... "
사실 선물드리는 것 자체는 어려운 일이 아닌데, 대체 뭘 어떻게 드려야하는지가 정말 난감한 것..
그래서 주변에 조언을 구했습니다.
저는 실용적인게 최고니 "상품권을 드릴까 생각중인데.." 라고 했다가 유부녀들의 뭇매를 맞아야 했죠.처음에는 그러면 안된다고 하네여 ㅠㅠㅠ (왜?)
그래서 준비해 본 유부녀친구들에게 물어물어 준비한
"인사드린 여자의 명절인사선물 모음집"
1. 홍삼
모든 친구들이 앞다투어 1순위로 말했던 것이 바로 홍삼이었습니다.
그리고 꼭 정관장으로 추천하더라구요 ;;
하지만 저희 부모님들 모두 홍삼이 받지 않으셔서, 패스하였습니다.
2. 한우세트
한우세트에 대한 추천은 거의 반반이었습니다. 어떤 친구들은 한우는 과할때가 있으니, 부담을 가지실 수도 있다면서 비추한다고 했고또 다른 친구는 한우세트가 사실 무난하다고 하였습니다.
가족이 많으면 한우세트도 괜찮다고 하기는 하네욥 ㅎㅎㅎㅎ
3. 떡/ 한과 세트
한과세트도 나오긴 했는데요
우키님네는 이미 받으신게 있다고 하고 저희 어머니는 과자종류 싫어하셔서 그냥 패스
4. 과일세트
저번에 선물로 가져간 과일 중에 샤인머스켓을 정말 좋아하셨던 기억 + 우키님 어머니도 좋아하시는 것 같아서
진짜 고민많이 했는데, 솔직히 무게 + 배송이 가능했으면 이거 했을 것 같긴합니다 ㅎㅎ
5. 곶감
어머니 두분 모두 곶감을 좋아하시는 것 같아서 이것도 엄청 고민했어요
확실히 네이버가 백화점보다 곶감세트 금액이 저렴하네요 ㅠㅠ
오늘 백화점 갔는데 기본 7만원했음 ㅠㅠㅠㅠ
물론 다 때깔이 좋아보이는 것이긴 했지만
우키님이 찾는 곶감은 이런 선홍색의 곶감이 아니라 흑곶감?? 이 엄청 맛있어서 그런걸 찾고 싶어했는데
그런건 없어서 패스했음.
6. 보리굴비
사실 저희어머니는 보리굴비를 짱 좋아하시는데여 우키님이 그걸 잘 기억해놓고 있다가
백화점 돌아다니면서 보리굴비를 사게되었숩니다..
다행이 택배도 가능하다그래서 택배로 ㄱㄱ
7. 활전복
백화점에 가니 제 손바닥만한 활전복등을 팔고 있길래, 저는 이걸 사드리고 싶었는데
활전복이라서 택배가 불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ㅠㅠㅠ 또르를.ㄱ..
그래서 우키님이 집에 내려가는 길에 직접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명절선물이 너무 과한것이 아니냐라고 충분히 생각할 수도 있긴 했습니다.
그리고 분명 이렇게 사오면 부모님한테 돈 안아낀다고 등짝 스매싱? 맞을 수 있어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든 생각은 우리 부모님들은 평소에 비싸다고 절대 비싼 음식을 잘 안드시겠구나
명절 핑계라도 대야 고오급 식재료 음식을 드시겠구나 ㅠㅠ
(물론 백화점 거품 ㅇㅈ 합니다)
그 돈으로 차라리 생물 저렴하게 사서 드리는 것도 좋지 않냐..
이 생각도 해봤지만, 그냥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인 것으로 ㅋㅋㅋㅋ
앞으로는 현금으로 드릴 예정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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