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경리생활/퇴직연금 실무

EP1. 퇴직연금 담당자를 맡게 되었다..

newme111 2023. 10. 23. 21:59
반응형

A대리,내년부터는 퇴직연금을 맡아줘야겠어

"업무를 맡는 것은 좋지만 저는 누구에게 업무인수인계를 받나요?"

"기존에 문서 남겨져 있고, 하다보면 알게되어있어요"

 

회사는 기본적으로 무책임하다.

내가 퇴직연금담당자를 맡게된 이유는 하나다.

퇴직연금은 '숫자'라서 '숫자'를 다룰 줄 아는 사람이 하면 된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기존의 회계 및 세무업무가 경감된 것은 아니다) 

 

문제는 인수인계의 기간도 아쉬울정도로 짧을 뿐더러

별다른 매뉴얼없이 퇴직연금관련 책만 한무더기 받았다.

(이제 내가 이걸보고 알아서 잘 파악하면 된다는 뜻) 

 

또한 내 업무를 승인해줘야 하는 팀장 및 부장님등 상급자들은 정말로 아무것도 모른다

(지금도 DB와 DC를 제대로 구분못하신다고 한다면 이것은 과연 현실일까..) 

 

황송하게도 나를 얼마나 신뢰하시는지

내 선에서 퇴직연금과 관련된 모든 업무가 실수없이 처리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기존에 남겨진 문서에 따라서 내가 알아서 잘 깔끔하고 센스있게 처리하면 되는 것!

 

이 기록은 혹시나 나처럼 안쓰러운 상황에 놓여진,

기존담당자에게 물어보지도 못하고 퇴직연금담당자를 맡아야 하는 불쌍한 직장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라고 기록해봅니다. 

 

업무에 문외한인 팀장님을 모시고, (아직도 모르시는 것도 사실임) 
업무매뉴얼 없이 나홀로 퇴직연금 담당자로 살게된 썰 풉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