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키와 냐미의 결혼생활/냐미가 만드는 신혼집밥

냉장고 파먹기 프로젝트; 5월 신혼밥상

newme111 2022. 6. 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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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4월을 건너뛰었다.

4월에 더 잘해먹은것 같은데 말이지

5월의 경우에는 처음에는 좀 잘해먹다가 막판에 느슨해진 마음 + 약속 등등이 겹쳐서 

마음먹은 것만큼 집밥을 먹지는 못했다. 

 

그래도 고무적인 점이 있다면 5월달 점심의 대부분은 구내식당을 활용하여 최대한 점심에 드는 비용은

적게 하려고 노력했다는 데 의의를 두려고 한다. 

6월에도 그렇게 해야지 

 

우리집에는 다리가 낮은 책상이 있는데, 손쉽게 피고 접을수있지만 위 책상을 씌운 시트지가 우글우글하고

겉보기에도 매우 낡은지라 처음에는 버리려고 했었다. 

하지만 빨리 먹고 치울 때 너무 유용해서 이번만쓰고 버리자 하다가

어느새 '흥부밥상'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면서 한켠에 잘 자리잡고 있다.

흥부밥상이라고 붙인 이유는 ㅋㅋㅋㅋㅋ 너무 낡아서 여기서 먹으면 흥부네 가족이 된 느낌이 들어서다.

 

 

1. 청국장 & 열무김치& 깻잎 등 

국물이 있는 식사를 좋아하는 남편 + 된장찌개가 너무 먹고싶었던 나를 위해 청국장을 끓였다. 

멸치육수에 집된장과 청국장을 넣고 호박이랑 두부를 넣고 바르륵 끓였는데, 정말 맛있었다.

이 맛에 집밥을 해먹나 싶었다.

 

 

2. 청국장김치찜 &조기구이&깻잎 등 반찬 

시댁에서 감사하게도 영광굴비를 보내주셨다.

굴비먹고싶었지만 입맛만다시고 못먹었다고 말씀드렸던게 못내 신경쓰이셨는지

어린이날 선물이라며 한아름 사다주셨는데, 역시 산지직송이라 그런지 너무 맛있었다. 

 

생선구울때 냄새가 신경쓰일 수 있지만 여기서 우리의 lg광파오븐이 빛을 발한다.

처음에는 끼워사는 느낌으로 구매했던 가전인데.. 진짜 너무 유용하다. 최고!!!!!

 

 

3. 감자스프  

 

친정엄마가 감자가 너무 맛있다고 감자를 주셨는데, 

우유랑 감자 자른거랑 갈아서 감자스프를 해먹었다.

위에는 냉동실에 있던 식빵 크루통인척 해먹었다. 

 

 

4. 돈파육 

사실 사진은 매우 구리지만 정말 맛있게 먹었던 돈파육...!

이것도 류수영의 레시피이다. 

 

냉동실에 있던 돼지고기 + 대파 엄청많이 + 간장 종이컵으로 약 1컵 +설탕 0.5컵 등등을 넣고 30분간 팔팔 끓이면 완성

통후추도 좀 넣어주고, 팔각을 넣어주면 좋은데 우리집엔 없었따 ㅠㅠㅠ

 

 

 

5. 또띠아 샐러드 & 피자 

샐러드도시락에는 항상 야채가 많이 남아서 야채좀 먹으려고 만들었던 샐러드또띠아랑 피자 

ㅋㅋㅋㅋ 피자에는 스리라차소스 + 아보카도 +베이컨 +올리브 등 샐러드 재료를 때려부어서 역시 오븐에 직행했다. 

 

 

 

6. 아보카도 토마토 오픈샌드위치 

아보카도 썩을까봐 토마토랑 양파랑 해서, 과카몰리 만든거랑

통으로 썬 아보카도에 계란후라이 얹어서 ㅋㅋ 오픈샌드위치 만들어먹었따

다이어트 생각하면 이대로 먹고 끝했어야 했찌만..... 또르ㅡㄺ 

ㅏㅂ

 

7. 과카몰리 샌드위치

토마토소스대신에 항상 스리라차를 사용하려고 노력한다.

이거라도 살찌지 말자..! 하는 염원이랄까

스리라차 +과카몰리 +닭가슴살 에 위에는 피자치즈가 없어서 슈레드파마산치즈로 대신함

 

 

 

8. 열무비빔국수 

여름이니까, 열무비빔국수 만들어 먹기!

열무김치가 아주 잘 익었다. 

 

 

9.일상 백반

우리남편은 국이 있어야 하나보다..

그래서 귀찮아서 끓인 곰국 아직 집에 엄마가 주셨던 곰국?국물이 있다. 

그래서 조기랑 곰국이랑 집에 있던 여러 반찬들.. 

이렇게 모아보니 내가 만든 반찬이 하나도 없고 다 친정에서 가져다 주신거네ㅠㅠㅠ

 

 

10.누룽지탕

 

컬리에서 할인해서 산 누룽지탕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면 왜이리 진이 빠지던지...

그럴때는 사실 배달을 시켜먹고싶은 마음이 굴뚝이지만

배달비는 비싸면서 오래걸리니까 집에서 빨리 해치워먹자가 강한듯 하다. 

그때 먹기 편한 요리

생각보다 재료가 넉넉하게 들어있는데, 누룽지는 적게 들어있어서 집에 굴러다니던 밥을 넣어서 먹었다 ㅋㅋㅋ

 

 

11. 일상백반3 

여기서 내가 만든것은 황태미역국밖에 없다. 

냉동실에 쟁여놓은 황태채가 이제 동이 났다. 

사실 가장 만만한게 황태인듯 하다. 단백질도 풍부한데 요리 활용도가 높아서 자주 쟁여놓으면 

요긴하게 활용되는 듯 

 

 

12. 일상백반4

그래도 오랜만에 그릇에 이쁘게 차려먹었다. 

사실 반찬을 그릇에 꺼내지 않고 반찬통으로 먹는 것을 싫어하는 편이다. 

반찬에 타액이 묻으면 위생상 좋지도 않고, 보관기간도 줄어든다고 엄마한테 귀에 못이 박히게 들었기 때문

그러나 그러면 설거지거리가 너무 늘어나니 힘든편이다. 

 

아마 이때는 그래도 체력이 좀 남아있었나보다 ㅋㅋㅋㅋㅋ

물론 설거지는 쌓여있을테지만서도 

집에서 나랑 남편이 둘이 먹는다하더라도 이렇게 차려먹으면 대접받는 느낌도 들고 기분이 좋다. 

자신을 위해 밥을 차려먹는 것이 자존감을 올려준다는 연구결과도 본듯한데,

정성껏 나를 위해 차리는 식사는 나를 대접해주는 행동이라서 맞는 말 같다. 

 

 

13. 일상백반5

 

쌈채소들과 함께한 김치찌개.

아직 나는 야채같은 반찬을 뚝딱뚝딱 못만든다. 

남편과 나의 건강을 생각하면 야채종류를 많이 먹어야하는데, 5월 식단을 보면서 싱싱한 야채와 관련된 식사는 없었던것이

마음에 걸린다. 

 

 

14. 양배추 새우 볶음우동 

야심차게 사놓았던 양배추가 거의 썩을지경에 이르러서야 먹을생각이 들었는데, 

그 중의 하나가 이렇게 양배추와 새우를 넣고 볶아서 우동면이랑 먹는 것이었다.

아.. 탄수화물없이는 야채를 못먹는 사람

 

 

 

15. 양배추 계란 만두 

귀찮지만 제일 신박하고 맛있었던 다이어트 요리!

양배추를 볶고, 계란도 소보루처럼 만들어서 같이 볶아준다.

라이스페이퍼를 더운물에 넣었다가 빼서 월남쌈 말듯 양배추와 계란소보루를 같이 넣고 돌돌 말아준다

이 채로 먹어도 괜찮지만 

난 이것을 기름에 좀 지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걸 스리라차소스에 찍어먹으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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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집밥을 자주 안먹었나보다. 

대부분 내가 사진을 찍었던 것 같은데 31일 중에 15일밖에 없다니....

주말까지 고려한다면 더욱더 적은 듯하다. 

 

식단또한 영양학적으로 매우 불균형한 것 처럼 보이는데

아무리봐도 신선한 채소가 많이 부족하다. 

 

샐러드까지는 먹지 못한다 할지라도, 6월에는 구운 야채요리를 많이 넣어보아야겠다.

 

 

6월 신혼집밥 목표

 

1. 사진 20장 이상!!

2. 야채등을 주재료한 요리를 최대한 많이 생각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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